[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육지담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 ㈜영화사 두둥) VIP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가수 육지담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 ㈜영화사 두둥) VIP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과거 친분이 있었다고 밝힌 래퍼 육지담이 “연예인의 머리채를 잡지 않겠다”고 했다. 강다니엘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육지담은 22일 개인 블로그에 남긴 글에서 다른 연예인을 언급하지 않겠으니 누리꾼에게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워너원 강다니엘과 과거 교제한 사이라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전 소속사 CJ E&M에 대한 저격은 계속됐다. 이날 오전 올린 글을 통해 매니저나 소속사가 없는 상태로 간 미국공연에서 미국 빌보드 1위 래퍼와 컬래버레이션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육지담은 “(해당 컬래버레이션은) 무산되지 않았다.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내가 가능성 없어 보이고 투자 안 해줄 거면 풀어달라고 했을 때 함께 한 CJ E&M 대표님”이라는 글을 올려 회사와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육지담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육지담’이라는 이름을 가진 SNS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동영상을 올린 것에서부터 의혹은 시작됐다. 누리꾼은 이 이용자가 올린 동영상이 이천에서 촬영됐다는 점, 영상에 병원복을 입은 모습이 담겼다는 점 등을 근거로 육지담이 이천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댓글을 통해 “(입원해 있는) 정신병원이 어딘지 알아버렸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다.

육지담은 지난 21일 블로그를 통해 CJ E&M을 비롯해 YMC엔터테인먼트, 워너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CJ E&M과 YMC는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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