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유영(왼쪽), 김선호 / 사진제공=MBC
이유영(왼쪽), 김선호 / 사진제공=MBC
배우 이유영과 김선호가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 극본 박미령)의 주연을 맡는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8년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남자 김래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 한은성의 로맨스를 그린다.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돌아온 복단지’ 등을 연출한 현솔잎 PD, 신인작가 박미령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MBC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막극이라 기대된다.

불어에 능통한 동시통역사 은성 역에는 배우 이유영이 캐스팅됐다. 한은성은 매사에 당차고 씩씩하나, 때로는 언제 어떻게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의 캐릭터다. 대학 시절부터 허물없이 지낸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와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 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유영은 ‘봄’ ‘간신’ ‘나를 기억해’ 등을 통해 충무로 루키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OCN ‘터널’로 안방극장에서도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외모와 성격을 모두 갖춘 유망주 화가 래완은 김선호가 연기한다. 오는 여자 막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래완은 한 번도 여자라고 느낀 적 없는 한은성과 갑작스런 하룻밤 후 슬럼프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

김선호는 지난해 KBS2 ‘김과장’ ‘최강 배달꾼’, MBC ‘투깝스’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연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치겠다, 너땜에!’ 제작진은 “운명 같은 첫 만남, 폭풍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현실을 반영한 공감 100%의 청량한 로맨스를 그려보고 싶었다. 이유영, 김선호는 우리가 찾던 신선한 조합으로 적격”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만간 대본리딩에 돌입하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위대한 유혹자’의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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