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n.CH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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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신세경이 병원에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흑기사’ 측은 31일 정해라(전생 이름 분이/신세경)가 다급하게 병원을 찾아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샤론(최서린/서지혜)이 점복이(송삼동)의 문서를 태우려다가 얼굴까지 구천지귀(九泉之鬼: 구천을 떠도는 귀신) 표식이 생겨나며, 결국 문수호(전생 이름 명소/김래원)와 해라를 위한 결혼 예복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말에도 자신을 냉정하게 대하는 수호의 모습에 독기가 폭발한 샤론은 “다시 태어나, 날 사랑해줄 남자로”라는 섬뜩한 말과 함께 수호의 가슴에 은장도를 꽂아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컷은 병원에 있는 해라의 모습을 담고 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다급하게 달려온 듯한 해라 행색은 칼에 찔려 쓰러진 수호를 찾아온 것임을 짐작케 하며, 또 다른 사진 속 해라와 베키(장백희/장미희)의 황망함과 걱정이 가득한 표정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긴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병원 응급실 광경이 지난 방송 엔딩씬에서 많은 피를 흘린 채 눈을 감았던 수호의 모습과 이어지며, 많은 시청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수호의 생사 여부와 함께 최대 위기를 맞은 수호 해라 커플의 멜로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흑기사’ 제작진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수호와 해라의 앞에 또 다시 위기가 닥쳤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수호의 생사 여부에 관심을 보내주셨는데, 오늘 방송을 통해 궁금증이 풀릴 예정”이라며 “과연 수호는 무사할지, 수호를 찌른 샤론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17회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흑기사’ 17회는 오늘(3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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