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
원로 방송인 송해가 KBS2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통해 부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26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송해는 지난 20일 부인상을 당했다.

송해는 ‘연예가중계’를 통해 “여보. 지금이라도 한걸음에 달려와. 내가 그동안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구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흔하게들 가는 여행 한 번을 따뜻하게 못가서 팔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동행 한 번 못했던 게 정말 한이 되는구려. 단숨에 달려와. 마지막으로라도 그 얘기 한 번할게. 보고싶어”라며 부인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했다.

송해는 “헤어지는 아픔이 이렇게 아플 수가 있소. ‘밤이 깊었소’ 하면 ‘어서 주무시오’ 하는 소리 정말 고마웠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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