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주연 배우들의 내한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배우 이기홍이 지난 10일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이기홍은 ‘민호’ 역을 맡았다. 특히 민호는 할리우드 영화 사상 가장 많은 분량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한국인 캐릭터로 한국계 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기홍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이며 이형근 앵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먼저 지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홍보 차 방문했던 한국에 다시 온 소감을 묻자 이기홍은 “고향에 돌아와 부모님께 인사 드리는 기분”이라며 두 번째 방문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팬들의 큰 사랑으로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잘된 것 같다. 팬들 덕분에 이번 내한도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민호’ 역을 맡게 되었을 때 “이 배역은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또 이기홍은 한국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할리우드라는 무대에서 한국계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기홍이라는 배우가 관객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방송 직후 이기홍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기홍의 특별한 인터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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