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정웅인이 서부교도소의 수호천사로 등극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 11회에서는 또 한 번 팽부장표 반전이 펼쳐졌다. 이미 시청자들에게 ‘완성형 츤데레’라 불리며 캐릭터의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팽부장(정웅인). 매회 새롭게 그려지는 팽부장의 모습과 이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려가는 정웅인의 연기가 극을 보는 재미에 일조하는 가운데, 11회 방송 역시 팽부장의 진가가 드러났다.

바로 누나를 불러 달라 사정하는 슈퍼꼴통의 이야기를 무시하던 팽부장은 차비까지 자신이 지불할테니 동생을 한번만 만나달라며 슈퍼꼴통의 누나에게 사정했다. 이마저도 통하지 않자 누나의 심경도 이해하며 “하루종일 누나만 찾는 새낀데 누나가 자기 보러 오기 싫어 한다는거 알아봐. 너라면 살 수 있겠냐? 차라리 내가 욕먹고 말지”라며 모든걸 감수하는 진면목을 보였다.

여기에 팽부장은 마약금단현상으로 힘들어하는 한양(이규형)에게 “잘했네 잘했어 우리 해롱이”라며 얼굴을 어루만져 아빠미소를 지으며 접견을 가지 못할까 걱정하는 한양에게 “걱정하지마 내가 업고서라도 접견실 데리고 갈 테니까”라 말했다. 이와 함께 한양과 나눈 대화인 “팽부장님 사랑해”, “옴마~”부터 자는 한양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가는 팽부장의 따스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또다른 최애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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