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배우 유인혁(왼쪽)·정채연/제공=매니지먼트 해냄·MBK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인혁(왼쪽)·정채연/제공=매니지먼트 해냄·MBK엔터테인먼트
배우 유인혁과 정채연이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 출연을 확정했다.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방영될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인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60대 중년 세대와 20대·30대 청년 세대의 사랑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가족의 의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효섭 역을 맡은 유동근과 미연 역을 맡은 장미희는 60대의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다. 효섭은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4남매를 키워왔다. 그런 그에게 사업으로 성공해 빌딩주가 된 첫사랑 미연이 나타난다. 이들은 36년 만에 재회해 설레는 황혼의 로맨스를 펼친다.

20대의 효섭은 미연과 야반도주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그녀를 사랑했지만 헤어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20대의 효섭은 유인혁이 맡아 표현한다. 유인혁은 연극 ‘리어왕’을 통해 주목을 받은 신예 배우다.

또 고백을 주저하는 효섭으로부터 고백을 받아낼 정도로 당당하고 적극적인 20대의 미연은 정채연이 맡았다. 걸그룹 다이아로도 활동 중인 정채연은 드라마 ‘혼술남녀’·’다시 만난 세계’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유인혁과 정채연은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서로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젊은 날의 효섭과 미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같이 살래요’의 제작진은 “20대에 만나 서로에게 첫사랑이었던 효섭과 미연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36년 후 재회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유동근과 장미희의 20대를 정채연과 유인혁이 싱그러운 연기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이 살래요’는 ‘드라마스페셜: 괴물’·‘내일도 칸타빌레’·‘파랑새의 집’·‘다시, 첫사랑’을 집필한 작가가 극본을, ‘명성왕후’·‘서울 1945’, ‘대왕세종’, ‘근초고왕’ 등을 제작한 윤창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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