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퍼블릭에너미 / 사진제공=메가이펙츠
퍼블릭에너미 / 사진제공=메가이펙츠
힙합 그룹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y)의 한국법인 (주)메가이펙츠(Mega EFX)가 설립됐다.

메가이펙츠는 퍼블릭 에너미 공식 레이블인 스핏디지털(Spit Digital)의 한국 지사로 최근 데뷔한 SBS ‘K팝스타’ 출신 에스더김(aka.manuka)의 소속사다.

에스더김은 지난달 23일 음원 공개한 신곡 ‘하트비트(Heart Beat)’와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감독 진가신)와의 뮤직비디오로 프로모션 중이다.

전문 음악감독과 글로벌 마케터들로 구성된 메가이펙츠는 우선적으로 내년 퍼블릭 에너미의 내한공연 및 한국 힙합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신인 가수, 연기자의 발굴과 매니지먼트도 계획하고 있다.

퍼블릭 에너미와의 만남은 지난해 초 미국 뉴욕의 음악 클럽에서 이뤄졌고, 전격적으로 한국지사 계약까지 이어졌다.

척 디, 플레이버 플래브가 주요 멤버인 퍼블릭 에너미는 비스티보이즈 투팍 제이지 에미넴등과 동급의 미국 힙합 원조 1세대이다. 퍼블릭 에너미는 ‘공공의 적’이라는 팀명이 말해주듯, 정치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이색 힙합팀이다. 폭력과 섹스를 주로 말하는 갱스터랩과 차별화된다.

1987년 데뷔 앨범 ‘Yo! Bum Rush The Show’는 가난, 폭력, 인종차별로 고통 받는 빈민가 흑인들의 삶을 그렸으며, 2집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도 흑인들도 백인들에게 힙합으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는 랩으로 당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