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저글러스’ 차주영 / 사진=방송 캡처
‘저글러스’ 차주영 / 사진=방송 캡처
배우 차주영이 KBS2 새 월화극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지난 4일 첫 회에서는 여비서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과 보스의 서열이 곧 비서의 서열인 세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비서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차주영의 하드캐리 열연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스를 위해 온 몸으로 엘리베이터 막기를 불사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고고함과 완벽함을 과시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차주영이 맡은 마보나는 YB애드 광고기획부 소속 조전무(인교진)의 비서다. 입사 7년 차로, 여상 출신에 파견직으로 시작한 경력이 있다. 철두철미하고 주도 면밀한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최초의 고졸 출신 전무 비서’라는 타이틀을 생성한 인물이다.

특히 YB그룹 구조조정본부 최철우 전무 빙모상에서 마보나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최전무 부부에게 극적인 조의를 표하기 위해 미리 눈에 안약을 넣어 그렁그렁한 눈물을 만드는 등 철두철미한 자세로 수십 가지 일을 해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180도 달라졌다. 자신의 보스를 “쌍팔년 보스”라고 불렀고 “여비서는 차만 잘 타고 남자 비서는 차만 잘 몰면 된다는 거지?”라며 뒷담화도 했다.

차주영은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를 통해 “매 신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저글러스’ 속 마보나 캐릭터는 이전까지 안 해 본 역할이라 애착이 크다.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마보나로 기억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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