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선영 / 사진제공=젤리피쉬
배우 김선영 / 사진제공=젤리피쉬
배우 김선영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 중이다.

김선영은 올 상반기 드라마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와 ‘파수꾼’에 출연했고, 하반기에는 드라마 KBS2 ‘란제리 소녀시대’,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MBC ‘병원선’ 등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1979년 그 시절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하며 향수를 자극했다. 최근 종영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세상 물정에 어둡지만 딸을 향한 마음이 남다른 엄마 김현자 역을 맡아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존재감은 영화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선영이 출연한 영화이자 남편인 이승원 감독이 연출해 국내외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소통과 거짓말’과 ‘해피뻐스데이’ 등이 지난 9일 극장에서 ‘이승원 감독전:폐허의 골격’이라는 제목으로 동시 개봉했다.

‘소통과 거짓말’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 수상 등을 비롯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김선영은 아픔을 간직한 며느리 선영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제41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제54회 대만금마장영화제 공식 초청된 ‘해피뻐스데이’는 괴물 같은 큰 아들의 생일날 드러나는 가족의 민낯을 그린 작품으로, 김선영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도 선다. 김선영은 이달 초 극단 대표로 제작에 나선 연극 ‘모럴 패밀리’를 성공적으로 올렸다.

변함없는 연극 사랑을 보여준 김선영은 오는 15일부터 1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에 출연한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다룬 이 작품에서 아내 선미 역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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