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최종 점검 중인 뮤지컬 ‘모래시계’ /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최종 점검 중인 뮤지컬 ‘모래시계’ /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모래시계'(연출 조광화)가 오는 5일 개막을 앞두고 공연의 최종점검인 이른바 시츠 프로브(sitz probe) 현장을 1일 공개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의 지휘 아래 출연 배우들과 앙상블, 오케스트라가 참석했다.

1일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들은 오케스트라와 첫 연습임에도 완성도 높은 호흡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1막의 마지막 넘버(뮤지컬 삽입곡)인 ‘세상 너머로’ 등을 부를 때는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모래시계’의 음악은 뮤지컬 ‘영웅’ ‘조로’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을 작곡한 오상준이 맡았다. 뮤지컬 ‘아이다’와 ‘타잔’ 등 미국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폴 보게이브가 편곡자로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모래시계’는 태수와 혜린, 우석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중년의 문턱으로 가는 과정의 이야기다. 시대별 감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표현한다”며 “다른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색소폰이 추가돼 풍성해졌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모래시계’는 혼란과 격변의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운명을 그린다. 조광화 연출을 필두로 배우 박건형·강필석·조정은·최재웅·김우형·김지현·신성록·한지상·장은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막을 올리고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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