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영화 ‘청년경찰’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이 극 중 캐릭터 기준의 어리숙한 모습을 벗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청년경찰’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이 극 중 캐릭터 기준의 어리숙한 모습을 벗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서준이 대작들이 개봉하는 여름 시장에 영화 ‘청년경찰’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8월에 개봉하게 된 건 의외”라며 “관객들의 반응이 숙제로 남아있는데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청년경찰’은 26일 개봉한 ‘군함도’, 8월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 등 대작과 경쟁하게 됐다. 박서준은 “조금 더 빨리 개봉할 줄 알았는데 8월에 개봉을 한다고 들었다. 감독님에게 ‘우리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서준은 “표면적으로 볼 때 제작비부터 차이가 많이 난다. 때문에 ‘청년경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았다”며 “특히 ‘IPTV로 봐야겠다’는 반응을 보고 속이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성 투톱의 버디물 ‘청년경찰’이 흥행했으면 좋겠는 남다른 이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청년경찰’이 잘 돼서 이후 비슷한 류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요즘 영화에는 내 또래 배우들이 설 공간이 넓지 않다. 그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작품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청년경찰’은 지난 25일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이 쏟아졌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납치 사건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극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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