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OCN ‘듀얼’
사진=OCN ‘듀얼’
‘듀얼’ 12화에서 형사 정재영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듀얼’ 11화에서는 딸 수연(이나윤)을 되찾은 장득천(정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습격한 이성훈(양세종)을 뿌리치고 수연과 함께 미래(서은수)의 집으로 도망친 것. 수연의 무사 귀환에 안도감을 내비춘 득천이지만, 과거 성훈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뿌리쳤음을 알게 된 득천은 혼란스러워했다. 결정적으로 성훈에 대한 추격을 조금만 뒤로 미뤄달라는 이성준(양세종)의 부탁을 받아들이면서 과거 자신의 실수로 인해 오늘에 이르게 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성훈은 자신의 목숨을 노린 차길호(임일규)를 직접 살해하며 여전한 잔혹성을 보여줬다. 철저한 알리바이로 풀려난 차길호는 곧장 성훈의 아지트로 이동,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성훈에게 악감정을 품고 살해를 시도한다. 하지만 한발 앞서 모든 준비를 마친 성훈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 역으로 살해당하며 질긴 악연을 끊어냈다. 이후 산영제약 관계자에게 전화,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소름돋는 악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극 말미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며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성준은 미래와의 대화 중 과거 이용섭 박사가 진짜 치료제를 건내준 사람이 미래의 어머니 류정숙 간호사임을 기억, 치료제의 행방에 한 발짝 다가갔다. 반면 득천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수연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오늘(9일)방송되는 ‘듀얼’ 12화 에서는 경찰로 복직한 득천이 치료제의 행방을 쫓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화에서 부장검사를 상대로 득천의 경찰서 복귀를 제안한 최조혜(김정은)의 노력으로 득천이 다시 근무할 수 있게된 것. 갑자기 쓰러진 딸을 살릴 방법이 산영제약과 치료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득천은 동료들과 새로운 수사를 시작한다. 과연 득천과 조혜가 ‘산영제약’이라는 거대한 세력과의 힘든 싸움을 어떻게 이어나갈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듀얼’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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