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태우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태우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김태우가 쟁쟁한 피처링 군단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우는 최근 ‘여름’을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속 그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캉스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고 있다.

김태우는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음에도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완성도 높은 화보를 위해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등 열정적인 모습도 보여 스태프들과 현장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도 받았다.

김태우는 지난 3일 2년 공백을 깨고 여섯 번째 정규음반 ‘T-WITH’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따라가’를 제외한 나머지 트랙에는 손호영, 매드클라운, 키스, 펀치, 유성은, 알리, 2PM 준케이, 택연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이 나섰다.

초호화 피처링 군단 중 단연 돋보이는 건 god 손호영이다. 김태우는 “손호영이 ‘니가 고파’ 피처링에 참여했다. 애초 계획되어 있지 않은 일이었다”며 “매드클라운과 녹음을 마치고 반복해서 음악을 듣는데 어딘가 모르게 god 느낌이 나더라. 그 순간 호영이 형이 달달한 목소리로 앞부분을 불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동적인 생각으로 부탁을 했는데 다음날 바로 와서 녹음을 해줬다. 호영이 형 덕분에 진짜 god스러운 노래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또 “‘피처링에 참여해 준 아티스트들 중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사람은 역시 손호영이냐?’는 질문에 “모든 분들이 잘 맞았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했으니까. 그런 거 있지 않나. 생각한 걸 행동으로 옮겼는데 그대로 실현되는 거. 쉽지 않다. god였기에 가능했다”고 여전한 멤버 사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god 멤버들은 콘서트가 끝나면 ‘쉬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다 한 달 정도 지나면 ‘또 하고 싶다’고 문자가 온다”면서 “전국투어 이야기는 오가고 있지만 많은 협의점이 필요하다. 올해 당장 계획은 없다. 하지만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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