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 사진제공=SBS
‘언니는 살아있다’ / 사진제공=SBS
‘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가 다솜과 손을 잡는다.

1일 방송되는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이계화(양정아)가 왕사모님 사군자(김수미)와 함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참사 장면이 예고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그 현장에 세라박(다솜)이 등장해 사고를 목격하게 될 예정이어서 계화와 세라박,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손을 잡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계화와 세라박은 ‘언니는’에서 악녀 중의 악녀로,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다. 이계화의 경우 최근 설기찬(이지훈)이 영영 잃어버린 줄 알았던 구회장의 큰 아들 세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 악행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자신의 아들인 세준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어린 세후를 방치한 장본인이기에 그녀는 이 비밀을 사수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계화는 결국, 기찬을 가까이 두려는 사군자에게 기억을 잃게 만드는 약을 몰래 타 먹이고 치매로 밀어부쳐 병원에 감금까지 시킬 계략이다. 그러나 영민한 사군자가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계화의 온갖 거짓말을 폭로하게 됨으로써 두 사람이 이성을 잃고 맞서게 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세라박은 구세준(조윤우)이 구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친 어머니인 계화와 친분을 유지하게 애쓰는 중이다. 계화 역시 회사 내에 세준을 보좌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터, 세라박을 집으로 초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라박이 유일한 이번 사고의 목격자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악녀와 악녀’의 전략적 제휴가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날 오후 8시 45분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