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엽기녀’ / 사진제공=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엽기녀’ / 사진제공=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주원, 오연서, 크리스 이쯤 되면 세상 절친 포스 아닌가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연적 관계로 얽혀있는 이들이 카메라 밖에서는 한없이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주원(견우 역)과 오연서(혜명공주 역), 크리스(다르한 역), 류담(영신 역)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엿 볼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진중한 삼각관계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낸 세 사람이기에 이 같은 의외의 면모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춘추관 침입 사건 이후, 견우(주원)과 혜명공주(오연서)는 서로를 의식하며 데면데면한 사이가 됐다. 그런 가운데 혼사를 위해 조선을 찾은 황자 다르한(크리스)의 등장은 이들의 관계를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혜명공주를 향한 다르한의 애정 공세를 보고 가슴 아파하는 견우의 절절한 눈빛이 맞물리며 흥미를 배가했다.

또한 다르한은 견우가 혜명공주에 대한 마음을 굳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앞으로 이들 셋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지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한 관계자는 “촬영장에서 주원과 오연서가 한국 촬영이 낯설 법한 크리스를 잘 챙겨줬다. 주원은 통역을 해주는 역할이라 대사를 많이 맞췄고 오연서는 애정 전선으로 연결돼 시종일관 유쾌하게 호흡을 맞췄다”고 전해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지난 방송에선 많은 오해와 위기 끝에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견우와 혜명공주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애절한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감케 하며 다음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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