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타이거 JK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에이에이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타이거 JK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에이에이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로 첫 참여한 타이거JK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타이거JK는 3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에이에이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 시즌6 제작발표회에서 “프로듀서들의 색깔이 뚜렷하다. 이번 시즌 음원이 지금까지의 것들 중 최고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는 블락비 지코와 딘, 박재범과 도끼, 다이나믹듀오, 타이거JK와 비지(Bizzy) 등이 프로듀서로 합류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타이거JK와 다이나믹듀오는 시즌1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JK는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고 솔직히 운을 뗐다. 이어 “랩에서 제일 작은 부분이 디스인데,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하면 욕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 출연을 고민했다”면서 “드렁큰타이거는 힙합의 뿌리니까 우리가 음악으로 보여주면 날 따라오겠거니 과대망상에 빠졌던 것 같다. 그러나 더 이상 제가 말하는 것은 소용이 없고 힙합 문화에 도움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리하여 ‘쇼미더머니6’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물론 프로그램은 편집이 자극적이고 논란이 있어야 시청률이 좋겠지만, 내가 그것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잘 된 프로에 함께 끼어서 건강한 쪽으로 힙합 문화를 키우고 싶다”고 바랐다.

대한민국 힙합 열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선 대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는 올해로 시즌6를 맞았다. 지난 4월 말 서울서 열린 1차 예선에 1만 2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시즌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또 미국 LA와 뉴욕 등에서도 예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 대해 타이거 JK는 “반전이 되게 많다. 촬영을 하다가 울기도 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급 프로듀서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키비, 디기리, 피타입, 매니악, JJK 등 1세대 래퍼, 보이비, 지구인, 마이크로닷, 한해, 해쉬스완, 주노플로, 면도, 킬라그램, 트루디 등 재도전 래퍼, 시즌1 우승 프로듀서 더블케이, ‘언프리티랩스타2’ 우승자 트루디, ‘고등래퍼’ 우승자 양홍원 등이 도전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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