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반전의 연속이었다. 15년 만에 ‘조동아리’에 의해 부활한 ‘공포의 쿵쿵따’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전설의 조동아리-공포의 쿵쿵따 2탄’과 ‘해투동-AS특집 미안하다 친구야’로 꾸며졌다.

‘전설의 조동아리-공포의 쿵쿵따 2탄’에는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손동운과 에이핑크 보미가 등장했다. 아울러 ‘AS특집 미안하다 친구야’에서는 송재희, 최윤영, 이명훈, 기욤 패트리, 이진호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쿵쿵따’ 게임을 시작한 ‘전설의 조동아리’에서는 유재석과 윤두준이 밀고 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쿵쿵따’의 원년 멤버인 유재석이 ‘쿵쿵따’ 초심자인 조동아리 형들을 쥐락펴락했다. 엄격한 매뉴얼을 제시한 데 이어, ‘쿵쿵따’의 묘미는 도입부라면서 구호를 무한 반복해 게임 시작만 기다리던 형들을 발끈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의 지략가 면모도 관전 포인트였다. 유재석의 독무대에 약이 오른 조동아리 멤버들과 윤두준, 손동운이 동맹을 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에게 휘둘리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유재석이 자신에게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세트장에 쳐들어온 벌칙단에게 은근슬쩍 지석진을 밀어 벌칙을 대신 받게 꼼수를 쓰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윤두준 역시 유재석 못지않은 지략을 뽐내며 ‘쿵쿵따’ 천재로 떠올랐다.

출연자들끼리 속고 속이는 호흡과 반전, 그리고 흥겨움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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