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임슬옹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임슬옹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가수 임슬옹이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뗀다.

임슬옹은 23일 정오 ‘평범한 일상(Ordinary Live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1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프로필 촬영장과 음원 녹음 현장을 담았으며 거침없는 반항아 캐릭터인 아르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임슬옹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마타하리’ 공연을 3주 정도 앞두고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인 임슬옹은 연습벌레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매일같이 연습실을 찾아 음악과 드라마, 안무 등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뛰어난 보컬 실력과 드라마를 통해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뮤지컬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초연 당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주요 넘버인 ‘평범한 일상’은 피폐하고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아르망이 여느 연인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부르는 노래로 임슬옹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이 더해져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임슬옹의 ‘평범한 일상’ 뮤직비디오는 ‘마타하리’의 공식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타하리’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의 합류로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며 최고의 무대를 예고한 작품이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하여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올해는 마타하리 역으로 옥주현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으며 차지연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반항아적인 인물로 마타하리의 상처를 알고 공감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은 초연에서 열연을 펼친 엄기준, 정택운과 임슬옹이 캐스팅 됐다. 조국의 승리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프랑스 군의 대령 라두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항상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그녀를 돌보는 든든한 버팀목인 안나 역에는 김나윤과 최나래 등이 나선다.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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