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국내 유일 연예인 아마추어 야구리그인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가 오는 27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조마조마·폴라베어스·천하무적·공놀이야·이기스·스마일·라바·개그콘서트·루트외인구단·컬투치킨스·알바트로스·인터미션 등 총 12개의 연예인 야구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루트 외인구단과 개그콘서트는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에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팀들이다. 이들은 경기장 내외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야구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의 비타민 역할을 하는 루트 외인구단과 개그콘서트의 김현철·이동윤 감독을 만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봤다.

김현철 루트 외인구단 감독 /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김현철 루트 외인구단 감독 /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 김현철 루트 외인구단 감독

10.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루트 외인구단의 각오가 궁금하다.
김현철: 올해는 무조건 재미있는 야구를 할 것이다.

10. 감독으로서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김현철: 이휘재를 비롯해 가능한 팀의 스타급 연예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며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선 배우 박효준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감독 대행이 되면 아무래도 경기에 빠지기 힘들기 때문이다.(웃음)

10. 외인구단의 주장은 누구인가?
김현철: 맏형 (임)대호 형님을 주장으로 선임하려고 한다. 대호 형님은 경기장에서도 늘 열심히 하시지만 특히 젊은 선수들과 소통도 잘 하고 경기를 재밌게 하려고 노력한다. 감독·감독대행이 경기장에 나오지 못하면 나오면 감독 역할까지 무난히 할 수 있는 분이다.

10. ‘제 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가 좀 더 흥미진진해지기 위해선 어떤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까?
김현철: 10점 차 이상이 난 경기는 지고 있는 팀에 다소 유리하게 판정을 해도 된다. 점수 차가 너무 많이 나면 경기 자체도 느슨해지고 더욱이 지고 있는 팀은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럴 때 심판이 운영의 묘를 살려 지고 있는 팀도 추격의 의지를 심어주면 경기가 더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이동윤 개그콘서트 감독 /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이동윤 개그콘서트 감독 / 사진제공=한스타미디어
◆ 이동윤 개그콘서트 감독

10. 개그콘서트 팀의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의 성적은 최근 몇 년간 좋지 못하다.
이동윤: 이상하게 이 대회에서만 성적이 안 나온다. 지난해 일반인 리그인 서서울 리그 정규리그에서 8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사정상 최종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타 리그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10. 연습은 많이 했나?
이동윤: 아직은 단체 훈련은 못 하고 있다. 내달부터 실내 야구연습장에서 본격적인 연습을 할 예정이다.

10. 올해 개그콘서트 팀의 기대주는 누구인가?
이동윤: KBS 29기 개그맨 윤승현과 30기 개그맨 심문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일반인 선수 출신을 영입해 개인 레슨을 받으며 선수들 모두 실력 향상을 꾀하는 중이다.

10. 개그콘서트 팀은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의 비타민 같은 팀이다. 올해 개그콘서트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동윤: 새해에도 ‘개그콘서트’ 팀은 재미있는 야구를 추구할 것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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