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터널’ 최진혁, 윤현민 / 사진제공=OCN
‘터널’ 최진혁, 윤현민 / 사진제공=OCN
OCN 새 드라마 ‘터널’ 최진혁과 윤현민이 투닥투닥 ‘옛날요즘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진혁과 윤현민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에서 발로 뛰는 ‘열혈’ 수사를 추구하는, 인간미 넘치는 ‘옛날 형사’ 박광호, 치밀하게 계산된 ‘냉철’ 수사를 진행하는, 차갑고 냉정한 ‘요즘 형사’ 김선재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성격은 물론 수사 방식에서도 180도 다른 성향을 가진 ‘호재 커플’로 활약을 펼치며, 이른바 ‘환장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묘한 관계를 그려낼 최진혁과 윤현민이 촬영 현장 곳곳에서 화보 못지않은, ‘같은 듯 다른 브로맨스 투샷’을 선보여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30년의 시간을 건너 뛰어 만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에 나섰을 때만큼은 유독 같은 자세와 눈빛을 연출하고 있는 것. 똑같이 팔짱을 낀 채 어딘가를 날카롭게 응시하는가 하면. 동시에 뒤돌아서서 무언가를 보거나, 같은 방향을 향하는 얼굴의 각도마저 일치하는 완벽한 일심동체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진혁과 윤현민은 카메라 앞에서는 티격태격 호흡을 보이다가도, 카메라 뒤에서는 둘도 없는 막역한 친분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유난히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은 만큼 캐릭터는 물론 마주치고 뒤돌아서는 동선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혈 의지를 쏟아내고 있는 터. 또한 틈이 날 때면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촬영한 장면에 대한 모니터를 함께 하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남다른 우애를 다지고 있다.

최진혁은 “‘터널’을 통해 윤현민과 처음 만났지만 성격이 비슷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덕분에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는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극 초반에는 티격태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한 ‘브로맨스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현민은 “촬영 전부터 동갑내기라는 점만으로도 좋은 호흡이 기대됐다. 극과 극 성향의 두 캐릭터인 만큼 서로 조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재미와 훈훈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여타 작품들에서 사랑받았던 ‘브로맨스’들을 넘어설 수 있을 만한 남다른 케미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최진혁과 윤현민이 선보이는 3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서로 다른 색깔의 브로맨스는 ‘터널’의 한축을 이끄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2017년 봄 새로운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저격, ‘보이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우게 될 ‘터널’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열혈 형사 박광호가 터널을 통해 30년의 시간을 거슬러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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