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초인가족 2017’ / 사진제공=SBS
‘초인가족 2017’ / 사진제공=SBS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이 ‘도레미주류 영업2팀’ 삼인조의 낚시터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초인가족 2017’에서 박혁권, 박희본, 이호원은 각각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과장 ‘나천일’, 모태솔로에 처녀가장으로 힘들게 살아온 영업 2팀의 홍일점 ‘안대리’,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이귀남’으로 분해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직장동료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성격부터 외모까지 완전 딴판인 세 사람이 각양각색으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옆에 앉아있는 부사장의 비위를 맞추느라 정작 낚시는 뒷전인 천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프로 낚시꾼이라도 된 듯 새빨간 낚시조끼를 차려 입은 그는 부사장을 향해 활짝 웃어 보이기도 하고, 미끼용 개불을 뿌듯하게 내밀기도 하며 ‘아부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부사장에게 절대 눈을 떼지 않고 꼭 붙어 있는 천일의 모습은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낚시마저도 업무의 연장선인 직장인들의 현실을 보여주며 짠한 마음까지 불러내고 있다.

반면 이귀남과 안대리는 나란히 앉아있으면서도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낚시에 흠뻑 빠져 있는 듯한 안대리와 그런 안대리를 바라보는데 여념이 없는 이귀남의 모습이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평소에 무뚝뚝하기만 한 안대리의 깜찍한 낚시터 패션과 무언가에 깜짝 놀란 듯 한 귀여운 표정은 그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냉철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패딩을 입고도 독보적인 외모와 남다른 귀티를 자랑하는 이귀남의 모습은 추운 날씨에 얼어붙었던 여심까지 달달하게 녹이며 모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세 사람의 개성이 한 눈에 드러나는 낚시터 스틸 공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30분씩 2편이 연속 방영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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