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질투의 화신’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질투의 화신’ / 사진=방송화면 캡처
‘질투의 화신’에서 연기 베테랑들의 열연 퍼레이드가 매주 목요일 밤을 아쉽게 만든다.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차진 연기궁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효진(표나리 역), 조정석(이화신 역), 고정원(고경표 역)부터 극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이미숙(계성숙 역), 이성재(김락 역), 박지영(방자영 역), 박정수(화신 모 역)까지 이들의 미친 열연은 ‘질투의 화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표나리(공효진)는 몸이 아픈 상태에서도 일기예보를 마쳤으며 결국 쓰러진 그녀를 고정원(고경표)이 병원으로 데리고 가 밀착간호까지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고정원은 직진 구애를 펼쳤으며 표나리도 점점 호감을 가져 이화신(조정석)의 질투본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장면 하나하나에 배우들의 열정이 가득 담겨 있어 ‘질투의 화신’이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공감연기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공효진의 업그레이드된 연기력과 망가짐도 불사하고 살신성인 하는 조정석의 연기투혼은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것.

여기에 눈빛 하나에도 다정함, 사랑에 빠짐, 여유가 묻어나는 고경표와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서툰 엄마들의 표본 이미숙, 박지영, 등장만으로도 확고한 존재감을 발휘한 박정수, 최화정까지 모든 배우들이 잊지 못 할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때문에 연기 베테랑들의 열연 퍼레이드는 ‘질투의 화신’의 특급 포인트로 자리하며 배우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6회에서는 이화신이 유방암 수술만으로도 벅찬 와중에 형 이중신(윤다훈)의 죽음과 자신을 냉대하는 가족과의 최악의 재회가 더해져 결국 눈물을 쏟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마초의 눈물은 안방극장에 짠한 여운을 남겼으며 본격적으로 다뤄질 가족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추석 연휴인 14~15일에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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