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배해선은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 극중 이화신(조정석)이 찾아간 유방외과의 의사 금석호 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여자인 자신을 당황해하는 화신을 향해 “남자 선생님으로 바꿔드릴까?”, “다시 예약 잡고 그때 와서 검사받으실래요?”라는 거침없는 대사로 화신을 압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해선은 “‘용팔이’에 이어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주인공을 연결하는 캐릭터를 맡은 건 나도 정말 신기하다”며 “지난 작품에도 주인공들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잘 될 거라고 믿었는데 실제로 잘됐다. 조정석과 공효진의 호흡에 나도 금방 반했다. 둘의 연기호흡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앞으로 시청자분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조정석과 함께 뮤지컬 활동을 해온 그는 석호 역에 캐스팅될 당시 ‘조정석의 주치의’라는 설명에 단번에 승낙했다고 밝히며 “조정석은 이번 드라마 현장에서 만나자마자 반갑게 맞아주고 계속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여기서 보니 또 새롭더라. 출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공효진은 오랫동안 제가 팬이었는데 이렇게 뵙게 됐다. 성격도 좋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배해선은 “사실 대본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정말 재미있다. 여기에서 내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진다”며 “특히 이번 석호 캐릭터는 박감독님께서 믿어주신 만큼 매력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지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