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양재진, 딘딘 / 사진=’10PM 시즌2′ 캡처
양재진, 딘딘 / 사진=’10PM 시즌2′ 캡처
‘비정상담소’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과 래퍼 딘딘이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10PM 시즌2-비정상담소’에서 ‘클럽에서 만난 그녀와의 만남, 어떻게 해야할까’란 고민남의 사연에 현실적인 답변을 건네 눈길을 모았다.

양재진은 클럽에서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만난 남녀가 쉽게 호감을 느끼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알코올에 의해 사람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기능이 저하되기에 취중에 봤을때와 아닐 때 사람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알코올에 의해 이성에 호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며 “그래서 평소 조심성 있거나 철벽녀였던 여자분도 남성분들에게 마음을 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딘딘은 매우 솔깃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양재진은 고민남의 사연에 대해 “알코올은 평소 낯선 사람이나 이성을 만날 때 드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낮춰준다. 이 경우, 맨정신에 만날 때는 긴장도가 높은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에 더 어색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 세 번 밝은 대낮에 만남을 가져보고 처음에 느꼈던 호감이 이어지면 계속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딘딘 역시 “두 분 중 한분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오픈해줘야 한다. 지금 둘 다 서먹한 상태니까 사연 보낸 남자분이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고 마음을 열어주시는 게 멋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비틈TV에서 진행하는 데일리 생중계 웹 예능 ’10PM 시즌2’는 매일밤 10시에 V앱에서 방송되며 각 프로그램 재방송은 네이버TV캐스트와 V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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