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응팔 광고 패러디
응팔 광고 패러디
정환이네 가족이 깨알같은 광고 패러디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류준열과 김성균, 라미란, 안재홍이 당시 히트 광고인 의류브랜드 CF를 패러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류준열은 앞서 1993년 광고 ‘그녀의 자전거’의 2015년 리메이크 편에서 지적인 한석규의 모습을 재현,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어 지난 17회 방송에서 아버지 성균(김성균)과 정봉(안재홍)이 바통을 이어받아 미란(라미란)과 함께 쌍문동 골목길에서 이를 패러디하면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성균, 정봉, 미란의 기발한 패러디는 1994년으로 훌쩍 뛰어넘은 설정에서 이뤄져 눈길을 모았다. 7수생에서 어엿한 대학생으로 거듭난 정봉이 예전 한석규와 같이 옥스퍼드 남방을 입고 해당 광고를 보고 있는 가운데, 골목에서 미란이 자전거를 타며 성균의 눈을 부시게 거울로 장난을 치는 장면이 재현됐다.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전했던 오리지널 광고를 코믹하게 재해석,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유쾌한 ‘추억 웃음’을 전했다는 반응이이어지고 있다.

현재 ‘응팔’은 17.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응팔’에 나왔던 음악과 영화 역시 2016년에도 새롭게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응팔’의 남은 2회 방송분은 오는 15, 16일 오후 7시 50분 tvN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tvN ‘응답하라 1988’캡처, 빈폴 광고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