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tvN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5화가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5화 ‘사랑과 우정 사이’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3%,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고,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뿐만 아니라 방송 8주 연속 남녀 10~50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의 모습이 보여졌다. 지난 주 덕선(혜리)과의 오해를 풀지 못한 채 차가운 덕선 주위에서 맴도는 정환과 달리, 택은 힘들면 덕선의 어깨에 기대고, 본격적으로 고백할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덕선을 마음에 둔 두 남자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갑작스런 성균의 부상과 수술 때 택의 부탁 전화 한 통화로 병원 부원장의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 정환과 택이 서로를 챙겨주고 아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3이 된 덕선의 진로상담이 이뤄졌다. “지금 성적으로는 4년제 대학교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은 덕선은 속상해 하는 일화 앞에서 미안함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맞벌이 하는 부모님 때문에 정 붙일 곳 없는 동룡(이동휘)은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했고, 결국 마이콜과 함께 사고를 당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부모님에게 호되게 혼날 거라 예상했던 동룡은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고, 엄마가 끓여 준 미역국을 먹으며 쉼 없이 조잘대 미소를 자아냈다.

많은 시청자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정봉(안재홍)의 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갔다. 덕선을 통해 전달한 편지로 두 번째 데이트가 성사된 정봉과 만옥(이민지)은 비엔나 커피를 마시며 ‘거품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에게 폭소를 안겼다.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하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방송되며, 오늘 저녁(토) 7시 50분에는 16화 ‘인생이란 아이러니 – Ⅰ’ 편이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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