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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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백차승(35)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입단 테스트에서 불합격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한신 추계 캠프 홍백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백차승이 불합격했다. 백차승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백차승은 한신 입단에 실패했다. 입단 테스트를 마친 백차승은 “어제부터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기 위해 연습했다. 악천후였지만 즐기면서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차승은 지난 1998년 부산고 3학년 때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를 밟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5년 미국 시민권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에 나서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으나 1군 무대는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이후 지난 2월 니혼햄 파이터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불합격했고,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7월 30일 지바롯데의 부름을 받았으나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10월 방출됐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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