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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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 모씨(56)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과거 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친구’와 그에 얽힌 협박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영화 ‘친구’는 2001년에 개봉해 관객 수 818만 명을 기록한 영화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쥔 작품이다. ‘친구’는 실제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를 모델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칠성파의 권씨와 조직원들은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 ‘친구’가 흥행에 성공하자 이에 곽 감독에게 수차례 금품을 요구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곽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에까지 3억 원을 받아내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가 있다.

한편 이날 권 씨의 결혼식에는 칠성파 조직원 90여 명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고, 이들 중에는 연예인 또한 몇몇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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