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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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부산지역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과거 MC 강호동이 칠성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2011년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연예계 데뷔 전인 1988년 11월 14일, 일본 오사카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일본 야쿠자 가네야마구미의 가네야마 고사부로(金山耕三朗) 회장과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 이강환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에 참여했다.

당시 이강환은 1988년 10월 또 다른 폭력조직인 ‘회랑신우회’를 결성, 부산 조폭의 대부로 떠올랐고 이를 계기로 일본 야쿠자와의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결연식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이 즈음 고교졸업 직전 프로씨름계에 막 데뷔한 상태였고 1년여 뒤인 1990년 3월에 제 18회 천하장사에 올랐다.

이 날 결연식에는 강호동이 평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부르는 씨름계의 대부 故 김학용 씨도 참석했는데, 이와 관련해 강호동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위문씨름대회에 참가했는데 마침 단장(김학용 씨)이 밥이나 먹자고 해 갔던 것”이라며 “어떤 자리인지 몰랐다”며 의도적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tv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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