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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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새로운 코너 ‘유.전.자’가 베일을 벗었다.

‘유.전.자’는 박성광, 양선일, 류근지, 장유환, 박보미 등이 의기투합한 코너로, ‘유행어를 전파하는 자’의 줄임말이다.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검정치마 등 단정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들은 “‘개그콘서트’가 죄송하다. 그동안 유행어 하나 못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죄하며 막을 열었다.

먼저 박성광은 “오키 오키, 오키나와”라고 포문을 열었고, 류근지는 “미나리 먹고 미쳤나, 도라지 먹고 돌았냐. 생강 먹고 생각좀 해”라고 관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박보미 역시 “아파. 아파. 아파트로 가자”고 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이후 박성광, 양선일, 박보미 등은 남녀가 헤어지는 상황을 연출했다. 처음 소개한 유행어를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로써 ‘유.전.자’는 기획의도대로 유행어 전파에 나서며, 상황에 절묘하게 맞어떨어지는 유행어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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