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장사의 신 객주 2015, 장혁, 김민정
장사의 신 객주 2015, 장혁, 김민정
‘객주 2015’가 오늘(29일) 야구 중계가 끝난 후 방송된다.

29일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 2015)’ 측에 따르면 ‘객주 2015’는 ‘201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 경기 중계 이후 바로 방송된다.

이날 방송되는 12회에서는 매월(김민정)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천봉삼(장혁)과 재회한 후 봉삼의 손을 와락 잡으며 기쁨을 표출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민정이 장혁과의 만남에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띤 채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반면 ‘남장 개똥이’만을 기억하고 있던 봉삼은 처녀댕기를 따고 화사한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고운 ‘개똥 아씨’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장혁의 손을 얼굴에 가까이 대며 반가워하는 김민정과 김민정이 손을 끌어당겨 잡자 당황한 듯 ‘멋쩍 웃음’을 짓는 장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민정과 장혁의 극적인 ‘삼만리 해후’ 장면은 지난 5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민정은 검댕이칠에 남장 차림이었던 개똥이 때와는 달리, 여성스러운 한복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촬영에 나섰던 상태. 긴 댕기머리와 장신구를 연신 손으로 만져보며 설레는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민정은 장혁에게 “이 남자가 나를 거절했다면, 받아달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등 개똥이의 심리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은 촬영에 돌입하기 전 이미 상대 배우의 대사까지 외울 정도로 극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김민정이 극중 자신의 평범한 삶을 위해 장혁에게 요구를 서슴지 않는 개똥이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혁과 김민정이 출연하는 ‘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KBS2에서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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