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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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가 마지막까지 이준기와 이유비를 지켜냈다.

2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 백인호(한정수)가 죽음을 맞이했다. 백인호는 여러 무리로부터 조양선(이유비)을 보호하기 위해 도성 밖으로 나가던 중 적발돼 관군과 대치하게 됐다. 그는 양선을 지키기 위해 싸웠으나 몰려든 관군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흡혈귀의 본능에 반응한 김성열(이준기)이 나타나 양선을 해치려 했다. 이에 백인호는 마지막 힘으로 성열을 칼로 찌르며 인간의 마음을 되찾길 바라는 애절한 한 마디를 남기며 최후를 맞이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정수는 등장부터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벗의 자식이자, 제자인 서진의 존재를 알아내 극의 활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귀를 없애기 위해 위험한 일에 직접 개입하는가 하면 두 사람의 피신을 돕는 등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두고 있는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흡혈귀의 본성과 인간의 본성 사이에서 갈등 중인 김성열의 선택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김성열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귀를 대적할 수 있을지 이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윤석민 기자 yun@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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