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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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밤선비’ 이유비와 이준기이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연출 이성준, 극본 장현주)15회에서는 조양선(이유비)이 김성열(이준기)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성열에게 피를 마시게 한 양선은 “봄이라는 아이가 어찌나 귀엽던지 선비님같은 미남자한테 시집가는게 꿈이라길래 제가 넘보지 말라고 못박아 두었습니다”라며 “헌데 선비님,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전하(심창민)께서 저더러 귀를 없앨 비책이라고 하신 말 사실입니까? 분명 그리 말씀 하셨습니다. 저를 귀에게 바쳐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성열은 “그것은 전하께서 오해하신거니 괘념치 말거라”라고 양선을 안심시켰다. 이에 양선은 “선비님, 귀와 계속 싸우실껍니까? 앞으로 그냥 저와 이렇게 잠시만 있으면 안됩니까?”라고 물었다.

양선의 말에 성열은 “잠시라면 얼마를 말하는 것이야? 10년, 20년. 아니 50년만. 그 정도도 선비님께 아주 잠시일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성열은 “내 몸은 무겁고 힘들지만 잠시만은 마음만은 아주 가벼워진 느낌이다”라며 양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후 두 사람은 입을 맞추려고 했지만 성열은 이내 고개를 돌리며 “지금 널 안으면 해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선은 가만히 성열을 안아줬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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