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_7회_이유비_첫사랑
밤선비_7회_이유비_첫사랑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이준기를 향한 첫사랑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조양선(이유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선은 귀(이수혁)와의 혈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성열을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양선은 피를 지혈하는 데 효과적인 바위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산 여기저기를 헤맸다.

특히 성열이 죽은 줄 알고 눈물을 흘리는 양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원을 부르지 않았다는 자책과 성열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양선의 눈물에 담겼고, 양선의 상처에 닿은 눈물은 피눈물이 되어 성열의 입으로 흘러 들어갔다. 기력이 약해져 정신을 잃었던 성열은 양선의 피눈물로 인해 의식을 찾았다.

양선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성열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그는 성열에게 약재를 전하기 위해 책쾌추포령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서려 했고, 이에 양선의 동생 담이(박소영)는 걱정스런 마음에 온 몸으로 길을 막았다.

양선은 “딱 한 번만. 얼굴만 보고, 아니, 무사하신 지만 확인하고 올게”라며 진심을 고백했고, 담이는 “선비님 연모하는 거야?”라고 되물으며 책쾌추포령을 피하기 위해 남장을 벗고 여인의 모습으로 가라고 제안했다.

양선은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댕기머리까지 땋아 여인으로 변신했다. 여인의 모습을 한 양선은 저잣거리에서 성열을 발견했지만, 자신을 외면하고 최혜령(김소은)을 따라가는 그를 보고 실망감과 질투심을 느꼈다.

집으로 향하던 양선은 다시 화양각으로 발길을 돌렸다. 양선은 “상처는 무엇이냐?”고 묻는 성열에게 바위솔을 구하다 다친 사실을 숨겼다. 성열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던 양선의 마음이 드러났고, 이어 양선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성열은 “돌아가라 네 마음 따위 들어줄 만큼 내 한가하지 않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에 양선은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까? 제가 관아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 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라며 성열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한 돌직구를 던졌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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