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복면검사'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복면검사’ 주상욱의 필사의 아첨이 시작된다.

1일 방송되는 KBS2 ‘복면검사’ 13회에서는 강현웅(엄기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속물검사 행세를 하는 하대철(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하대철은 권력과 재력에 결탁해 법을 악용하는 검사들의 사조직 ‘정검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현웅에게 접근했다. 강현웅은 하대철의 도움으로 정검회를 접수했으나, 그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않은 상황이다. 강현웅은 하대철이 송만석(박용규)의 인사청문회 사건에 관여돼 있음을 짐작했다.

이런 가운데 ‘복면검사’ 제작진은 13회 방송을 앞두고 하대철과 강현웅의 골프장 접대 모습을 담은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대철은 오직 출세만을 생각하는 속물검사로 보이기 위해 능청처세술을 발휘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정검회 멤버들과 함께 골프장에 함께 있다. 하대철은 고위 관직자로 보이는 남자에게 90도 인사를 하는가 하면, 공손히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조아리고, 끝없이 박수를 치며 그들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 바삐 움직이는 하대철과 달리 강현웅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강현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하대철의 동태를 살피지만, 더없이 속물스러운 그의 모습에 끝내 조소를 띄우고 있다.

자신을 의심하는 강현웅을 철저히 속이기 위한 하대철의 처세술은 그의 아첨을 받는 이들의 뻣뻣한 모습과 대비되며 더욱 애잔함을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검회에 침투한 하대철이 어떻게 정검회를 무너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상욱과 엄기준이 출연하는 ‘복면검사’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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