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웹드라마 스완
한중합작 웹드라마 스완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웹 드라마가 한국 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한다.

드라애몽 주식회사는 18일 “중국 드라마 제작사인 열기구 영시문화유한공사와 손잡고 한중 합작 웹 드라마 ‘스완-그들의 비밀'(감독 이규식, 이하 ‘스완’)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스완’은 중국의 천재 성형외과 의사 리우베이치와 그의 전 부인인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 김민서가 공동으로 뷰티 클리닉을 운영하며 겪게 되는 드라마틱한 사연들로 이루어진 웹 드라마. 기존의 10분 남짓의 짧은 웹 드라마에서 벗어나 400분 분량의 장편 웹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스완’은 한국과 중국의 제작진이 함께 제작에 참여해 시선을 모은다. 중국 제작을 맡은 ‘열기구 영시문화유한공사’는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연출한 진명장 감독이 대표 감독으로 있는 중국 대표 제작사. 한국 제작을 맡은 드라애몽 주식회사는 웹 드라마 ‘인형의 집’을 제작하고, ‘연애세포’ 등을 기획했다.

또한 이번 ‘스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콘텐츠 진흥원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지원작품으로 선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애몽 주식회사의 김선혜 대표는 “웹 드라마의 생명은 젊음과 도전”이라며 “중국 합작이라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규 드라마는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로 웹 드라마 시장을 넓히고 싶다. 보다 퀄리티 높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스완’은 7월 첫 촬영에 들어간 후 한국과 중국에서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드라애몽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