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더러버’ 오정세 류현경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인터넷 쇼핑에 빠진 오정세와 류현경이 서로의 결과물을 보고 비웃는 장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드라마 ‘더러버’9화에서는 인터넷 쇼핑을 하는 동거커플 오도시(오정세)와 류두리(류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도시는 인터넷을 통해 인조모피를 반 값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 한껏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하지만 류두리는 제품을 착용한 오도시의 모습에 ‘진화가 덜 된 듯한 느낌이다. 두 팔로 걸어다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의 손에 바나나를 쥐어주곤 굴욕 인증샷을 위해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류두리의 쇼핑 역시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류두리가 주문한 의상은, 흡사 노숙자의 넝마와도 같았던 것. 류두리는 결국 오도시로부터 “거지왕 김춘삼이 됐다”는 놀림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서로를 이렇게 놀리면서도 류두리는 오도시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며 큰 위안을 얻고 편두통에 시달리는 류두리를 위해 오도시는 나간지 2시간이 채 되지 않은 오후 10시 귀가해 류두리의 곁을 지킨다.

‘더러버’(The Lover)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20~30대 4쌍의 리얼 동거스토리를 다룬 옴니버스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Mnet ‘더러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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