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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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록 밴드 칵스(THE KOXX)가 2년 여의 공백기를 깨고 일본 초대형 록페스티벌인 후지록 페스티벌에 출연을 확정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장기간 휴식 기간을 가졌던 팀이 해외 페스티벌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칵스는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밴드다운 클래스를 입증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들의 복귀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칵스는 지난 2011~2012년 일본 대형 페스티벌 섬머소닉 참가에 이어 올해 후지 록 페스티벌에도 참가하게 됐다. 칵스는 국내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록 페스티벌의 양대산맥인 후지록 페스티벌, 섬머소닉에 둘다 출연한 유일한 밴드가 됐다.

후지 록 페스티벌은 일본 니가타 현 나에바 리조트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로, 아시아의 글래스톤베리라 불리며 세계 탑 페스티벌로 손꼽힌다. 올해는 푸 파이터스, 뮤즈, 노엘갤러거가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의 입대로 지난 2013년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밴드 칵스(THE KOXX)가 2년 여 만에 화려한 컴백을 알리면서 팬들과 관계자들은 칵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0년 데뷔 이후 두 장의 EP와 한 장의 정규 앨범을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홍대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 잡아온 칵스는 국내 유수 페스티벌 석권은 물론, 일본, 싱가폴, 태국, 유럽 등지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밴드로서의 입지 또한 다져왔다. 또한, 칵스의 정규 1집 ‘액세스 오케이(ACCESS OK)’는 미국 MTV iggy가 선정한 2011년 베스트 데뷔 앨범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Mnet 20’s 초이스(20’s choice), 가온 어워즈를 비롯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밴드 부분 상을 석권해왔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해피로봇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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