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차이나타운’ 포스터.
‘어벤져스2′, ‘차이나타운’ 포스터.
‘어벤져스2′, ‘차이나타운’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관객, 상영관수, 상영횟수 등 모든 면에서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은 개봉 첫 날 2위로 진입,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에 반해 ‘위험한 상견례2’는 3위에 랭크됐으나 성적은 아쉽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29일 하루 동안 1,623개(8,133회) 상영관에서 32만 1,732명(누적 431만 9,633명)으로 박스오피스를 압도했다. 개봉 7일 만에 400만 돌파다. 역대 외화 최단 기록이다. 또 ‘차이나타운’ ‘위험한 상견례2′ 등이 개봉했음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상영관수와 횟수를 자랑했고, 28일보다 20.0%(6만 3,539명) 관객 증가했다.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85.1%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칸 영화제 진출 소식을 전한 ‘차이나타운’은 443개(2,077회) 상영관에서 9만 880명(누적 9만 9,443명)으로 개봉 첫 날 2위에 올랐다. 이날 좌석 점유율은 31.3%다. ‘어벤져스2’의 21.3%, ‘위험한 상견례2’의 17.6% 등보다 월등히 높다. 상영관수 및 횟수를 더 늘려갈만한 필요조건이 갖춰진 상황. 앞으로의 흥행 전망도 밝다. 물론 예매 점유율에서는 ‘넘사벽’인 ‘어벤져스2’로 인해 4.1%에 머물고 있다.

진세연 홍종현을 내세운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2’는 341개(783회) 상영관에서 1만 6,507명(누적 2만 2,194명)으로 개봉 첫 날 3위를 차지했다. ‘차이나타운’에 비해 모든 면에서 현저히 뒤처졌다. 상영횟수도 1,300회 차이다. 250만 흥행을 일궜던 전편의 영광을 따라가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애초 ‘경찰가족’에서 굳이 ‘위험한 상견례2’로 바꾼 이유가 다소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다.

‘장수상회’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각각 292개(568회) 상영관 1만 2,635명(누적 104만 5,122명), 253개(586회) 상영관 1만 2,026명(누적 317만 5,057명)으로 4~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또 줄리안 무어에게 아카데미를 안긴 ‘스틸 앨리스’는 79개(181회) 상영관에서 3,858명(누적 7,376명)으로 개봉 첫 날 7위에 안착했다.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는 당당히 1위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폴룩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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