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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권석정 기자] 마푸키키가 하와이의 그래미로 불리는 ‘나 호쿠 하노하노 어워드(Na Hoku Hanohano Awards)’의 후보로 올랐다.

‘영광의 별’ 이란 뜻의 ‘나 호쿠 하노하노’는 하와이 최대 음악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5월 23일에 열리는 제38회 ‘나 호쿠 하노하노 뮤직어워드’에서 마푸키키는 인터내셔널 앨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나 호쿠 하노하노 뮤직 어워드의 인터내셔널 앨범 후보에 오르는 조건은 까다롭다. 앨범의 75%가 하와이어로 구성이 되어있거나, 또는 50% 이상이 하와이에 대한 노래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 또 하와이언 슬랙키 기타 스타일의 연주곡으로 구성되어있거나 우쿨렐레 연주로 이루어져있어야 한다.

조태준과 이동걸, 김영진이 의기투합한 마푸키키는 본격적인 하와이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다. 조태준과 이동걸은 함께 하와이 여행을 하는 중에 하와이 전통음악에 빠지게 됐다. 이들은 하와이 전통 언어로 노래하는 등 정통 하와이안을 표방하고 있다.

마푸키키 측은 “후보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하와이 음악을 하는 외국의 밴드로서 하와이 본토의 음악인들에게 음악성과 앨범 제작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 이 부문의 뮤지션들은 모두 일본인 뮤지션들의 참여가 대부분이었는데 마푸키키가 최초로 한국인 뮤지션으로 후보에 오르게 된 것도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뮤직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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