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임슬옹, 이수경 정체 알았다 "사람 바보로 만들어"

호구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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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임슬옹이 이수경의 정체를 알았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최종화에서 강호경(이수경)이 과거 자신과 키스했던 의문의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변강철(임슬옹)의 모습이 방송됐다.

강호경의 집을 찾은 변강철은 강호경과 강호구(최우식)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변강철은 “왜 6년 만에 딴 사람으로 나타났느냐”라며 강호경에게 소리쳤다.

이어 변강철은 “나는 내가 게이인 줄 알았고 내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깟 민낯 감추려고 사람을 바보로 만든 거냐”라고 분노했다.

변강철의 말에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 된 강호경은 “네게 예쁘다는 소리를 한 번 들으려고 6년 동안 찢고 깎았다. 분장 속에 내 얼굴을 숨기고 살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너는 끝까지 네 상처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변강철은 뒤늦게 “그때보다 열다섯 배는 예뻐졌다”라고 덧붙였지만 강호경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케이블채널 tvN ‘호구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