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2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요르단이 올랐다.

요르단의 IS 공습, YTN 화면
요르단의 IS 공습, YTN 화면
요르단의 IS 공습, YTN 화면

# 시작됐다, 요르단의 IS 응징

요르단 공군이 IS에 공습을 시작했다.

USA 투데이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각) “요르단 공군이 시리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요르단 군은 ‘순교자 마즈’라는 작전명 하에 전투기 30대를 동원,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USA 투데이는 “요르단 공군 대변인은 공습 대상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북부 락까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은 요르단 국왕이 IS에 대한 ‘가차없는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F-16 전투기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가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참가한 후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됐다 최근 화형에 처해졌다.

이에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IS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의 은신처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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