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심정수가 올랐다.
#심정수, 2008년 홈런왕 심정수는 누구?
심정수가 LG 트윈스 캠프장을 찾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심정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LG 트윈스 스프링 캠프에 깜짝 등장해 선수, 코치진과 인사를 나눴다.
아내와 세 아들과 동행한 심정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이병규(9번), 이동현 등 선수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심정수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첫째 아들이 LA 다저스구장에서 열리는 클럽 토너먼트대회에 참가해 샌디에이고에서 차를 타고 애리조나에 왔다. 심정수는 LG캠프가 차려져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양쪽이 예상치 못한 방문을 하게 됐다.
심정수는 개인 통산 타율 2할8푼7리 328홈런 1029타점을 기록했고, 2003년 현대 시절 타율 3할3푼5리 53홈런 142타점으로 역대 홈런 3위에 올라있다. 심정수는 이승엽의 벽에 막혀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고 2인자에 머물렀다. 이후 2007년 삼성에서 31개의 홈런을 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2008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심정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 입학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TEN COMMENTS, 행복한 아버지로 살고 있다는 홈런왕!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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