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방송화면
‘내 생애 봄날’ 방송화면
‘내 생애 봄날’ 방송화면

수영과 감우성이 만취해 풀밭에서 잠들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2회에서는 강동하(감우성)와 이봄이(수영) 만취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결국 풀밭에서 서로를 껴안고 잠이 드는 장면이 등장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봄이는 동하의 어깨에 기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난 공짜 인생을 살고 있다. 병원에서 매일 밤마다 누군가 죽어달라 기도를 했다”며 그녀에게 새 삶을 준 장기이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강동하는 자신의 아내의 심장이 봄이에게 있는지 모른 채 그 이야기를 가볍게 넘겼다. ‘누군가 나 대신 죽었던 경험이 있냐’는 봄이의 질문에 아내를 떠올렸을 뿐이다.

봄이는 동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간이 한참 흘러 아침이 될 때까지도 깨지 못했다. 먼저 깬 봄이는 “이래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말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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