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HYO SEONG
JUN HYO SEONG
KBS 1TV 일일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 전효성의 필살 애교를 선보였다.

현재 전효성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되는 일일 드라마. 극 중 한수리는 미모와 센스를 갖춘 잡지사 ‘원더 우먼’의 기자로, 입사 동기인 고양순(최윤영 분)을 질투하곤 한다. 때때로 얄미운 행동으로 사건을 꾸미기도 하지만 의외의 허술함과 능청스런 처세술로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앙큼한 악역’이다.

지난 9일 방송된 ‘고양이는 있다’에서 한수리는 ‘한도를 다 채운’ 카드 값으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생활비마저 끊겠다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수리는 “아빠, 잘 못 했어요~ 한번만! 이번 한번만 좀 봐주세요, 네?”라고 말하며 비장의 ‘필살 애교’를 선보였지만, 결국 위기를 모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대시 중인 성일(최민 분)이 부자임을 알아챈 수리는 절묘한 ‘밀당’으로 본격적으로 성일과의 ‘썸’에 돌입했다. 우연히 망가진 구두를 수선하러 들른 구두 매장에서 화려한 구두에 마음을 뺏긴 수리의 모습은 마치 영화 ‘귀여운 여인’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수리의 환심을 사려던 성일은 거금의 명품 구두를 선물했고, 평소 사고 싶었지만 카드 값 때문에 머뭇거리던 구두를 손에 넣어 ‘패션의 완성’을 달성한 수리는 뛸 듯이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 했다.

앞서 전효성은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통해 “허당기 가득하고 미워할 수 없는 수리 캐릭터가 제일 고양이 같다고 생각해 탐이 났다. 악역이지만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정이 가던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던 만큼, 회를 거듭할 수록 깜찍한 악녀 ‘한수리’로 완벽하게 변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첫 공중파 출연작 답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전효성은 최근 시크릿 ‘완전체’ 컴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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