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 스타PD와 한류스타의 자존심 싸움

지상파부터 케이블, 종편과 웹드라마까지 제작 작품수가 많아졌어도 기대작과 히트작은 손에 꼽히죠. 그런데 이 드라마는 시작 전부터 '막강 드림팀'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해외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특A급 한류스타와 히트작이 즐비한 작가, 연출자가 뭉쳤으니까요. 서로 작품을 데려가려 안달이었다죠.

그런데 막상 제작에 들어가니 난관에 봉착했어요. 한류스타와 작가, 감독의 신경전이 팽팽한 건데요. 자신이 생각한 게 옳다고 주장하면서 냉기가 흘렀다고 합니다. 급기야 촬영장에서 매일 마주쳐야 하는 한류스타 와 감독은 서로 "같이 일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요.

통상적으로 드라마 현장은 A팀, B 팀을 나눠서 촬영을 진행해요. A 팀은 메인 연출자가 메가폰을 들고 주연 배우들을 찍고, B 팀은 공동 연출자가 그 외의 출연자들을 촬영하는 거죠. 한정된 촬영기간 동안 효율성을 추구하며 구축된 시스템인데요.

한류스타와 감독의 갈등 이후 이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A 팀이 촬영을 하다가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순간 B 팀이 카메라 앞에 착석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B 팀을 대신할 C 팀이 꾸려졌고요. 수십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작품, 과연 잘 될 수 있을까요.

◆ "내가 차까지 줬잖아"...대단한 그녀

A 양은 요즘 대세 중에 대세에요. 걸그룹으로 데뷔해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단숨에 주목받았던 A 양은 팀 해체 후 완전히 배우로 전향했죠. 젊고 아름다운 여배우 기근에 시달렸던 제작사들의 러브콜이 빗발쳤고, 최근에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 작품을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A 양이 배우로 눈부시게 성장한 배경엔 한류스타 B 군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B 군이 A 양을 보자마자 반했고, A 양이 적절한 작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거죠. 그뿐만 아니라 수 억원 상당의 B 군 '애마' 승용차까지 선물하고요.

A 양은 그런 선물들과 호의를 사양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두 사람이 사귀는 건 아니에요. A 양이 B 군의 모든 것을 받았지만, 마음은 받지 않았거든요.

◆ "대체 왜 열애 인정 안해?" 그들의 속사정

이정도 목격됐고, 이정도 말이 나오면 인정할만 한데, 끝까지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밝히지 않겠다는 C 양과 D 군의 이야깁니다.

C 양과 D 군은 데뷔 때부터 돋보이는 외모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로맨스는 물론 액션, 사극, 스릴러 등 각종 장르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몇 안 되는 배우들이죠. 그런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만났고, 곧 사랑에 빠졌다고 해요.

결혼적령기인 C 양과 D 군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만나 목격담이 나오기도 했죠.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열애는 인정하지 않았어요.

알고 보니 C 양이 비혼 주의자래요. 결혼 생각이 없는데, 나이 때문에 열애 인정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강요를 받게 된다는 거죠. 일단 "예쁘게 연애하겠다"는 C 양과, D 군의 사랑, 축복해 줘야겠죠?

텐아시아 연예팀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