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사진=그루블린 제공)
라비 (사진=그루블린 제공)


가수 라비(RAVI)가 2년 5개월 만의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라비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YES24 LIVE HALL)에서 '2022 라비 콘서트 - 르브아(2022 RAVI CONCERT - REVOIR)'(이하 '르브아')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났다.


지난 2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파이트(LOVE&FIGHT)'의 수록곡 '건스(GUNS)'로 '르브아'의 화려한 포문을 연 라비는 약 2년 5개월 만에 듣는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에 "이렇게 팬분들과 제대로 만나라고 2월 콘서트가 연기된 것 같다.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넸다.


이번 단독 콘서트 '르브아'는 '(서로) 다시 만나다, 재회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라비는 자신의 진심이 담겨 있는 VCR과 화려한 조명 효과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라비는 '록스타(ROCKSTAR)', '드림캐처(DREAM CATCHER)', '그레이 존(GRAY ZONE)', '워터 건(WATER GUN)', '로지스(ROSES)', '꽃밭', '카디건(CARDIGAN)', '턱시도(TUXEDO)'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가 돋보인 무대로 팬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 라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파이트'의 무대들도 만날 수 있었다. 타이틀곡 '위너(WINNER)'를 비롯해 '러브 헤이트 파이트(LOVE HATE FIGHT)', '1,2,3', '캐논볼(CANNONBALL)', '바이러스(VIRUS)' 무대는 라비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공연장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너바나(NIRVANA)' 무대를 할 때 라비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고 상의를 탈의해 선명한 복근을 공개했고, 현장은 팬들의 공연장의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오랜만에 듣는 팬들의 목소리에 울컥한 모습을 보인 라비는 "여러분을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팬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이래서 가수하고 공연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라비는 "항상 언제든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면서 이 순간을 새겨줬으면 좋겠다. 다시 이 공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자"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앙코르 무대로 '워리어(WARRIOR)'를 선보였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워리어'를 끝으로 객석에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또 한 번 앙코르 요청이 터져나왔다. 팬들의 외침에 라비는 다시 등장해 '유니버스(U-NIVERSE)',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 '베케이(VACAY)', '파라다이스(PARADISE)', '워리어'까지 총 5곡의 무대를 선보이면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르브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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