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블루닷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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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UST B(저스트비)가 RAGE 3부작 시리즈의 탄탄한 서사와 함께 'K팝 언리미터'로 거듭났다.

JUST B(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는 RAGE 3부작의 완결판이자 두 번째 미니앨범 'JUST BEGUN(저스트 비건)'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JUST B는 지난해 6월 데뷔 앨범 'JUST BURN(저스트 번)'에서 외적인 분노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을 외침처럼 풀어냈다. 같은 해 10월 첫 싱글 'JUST BEAT(저스트 비트)'를 통해 스스로 감당하고 극복해야 하는 내적인 분노를 표현했다.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한 'JUST BEGUN'으로 다양한 분노에서 벗어나 MZ세대로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DAMAGE(데미지)', 'TICK TOCK(틱톡)', 'RE=LOAD(리로드)'로 이어진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스토리도 이러한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DAMAGE'에서 자신들을 억제하는 시스템에 분노해 탈출한 JUST B는 'TICK TOCK'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 상황을 통해 내면의 아픔과 트라우마에서 탈출하고자 했고, 'RE=LOAD'에서 끝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며 눈을 뜬 여섯 멤버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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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가 'DAMAGE'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임지민과 JM이 'TICK TOCK'에서 비밀코드 '1001'을 가졌던 데 이어 'RE=LOAD' 속 배인, 전도염, 김상우는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분해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풀어냈다. 이밖에도 멤버별로 부여받은 백넘버, 데뷔년도인 2021년과 월일 및 요일이 같은 2258년 배경, 빨간 알약·프리지어·나비·체인 액세서리·스카프 같은 오브제가 각각의 의미를 품고 팬들에게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세계관의 큰 줄기가 된 'B'의 확장성에 맞춰 JUST B의 포부도 발전했다. 데뷔곡 'DAMAGE'에서 "한계를 뛰어넘어"라고 다짐한 JUST B는 'TICK TOCK'에서 "날 무너뜨릴 건 무엇도 없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더니 'RE=LOAD'를 통해 "멈추지 않아 난 no limit highway / 뭘 더 원해 난 보여줄게 This is real"을 노래했다. 진정한 'K-POP 언리미터(Unlimit+er)'로 거듭난 JUST B는 한층 자신감 있게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게 됐다.
사진제공=블루닷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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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된 'JUST BEGUN'과 'RE=LOAD' 활동에 대한 뜨거운 반응도 이들의 힘찬 슬로건에 의미를 더한다. JUST B는 새로운 시작에 걸맞게 기존과 다른 콘셉트, 음악을 선보여 전 세계 리스너들의 폭 넓은 취향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파트 분배에 제약이 없는 JUST B만의 만능 포지션은 더욱 성장한 실력을 견인해 안정적인 무대를 구성했고, 매 무대와 직캠 및 다채로운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UST BEGUN'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우크라이나 톱 앨범 차트 1위를 포함해 태국 등 9개 지역 차트인과 전작을 뛰어넘는 첫날 음반 판매량으로 글로벌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RE=LOAD'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300만 뷰를 넘어선 데 이어 현재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JUST B 멤버들이 1000만 뷰 공약으로 RAGE 3부작 코멘터리 영상 공개를 약속한 만큼, 'RE=LOAD'의 상승세가 JUST B의 세계관을 완성할 전망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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