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그린 자화상이 게임에…진정한 아티스트 면모
방탄소년단(BTS) 뷔가 그린 독창적인 그림이 게임에 등장했다.

팝가수 콜드 플레이(Cold Play)가 최근 출시한 게임의 배경에 등장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발표한 방탄소년단과 콜드 플레이(Cold Play)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BTS와 콜드 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의 세 그룹이 공간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포옹과 화합을 꿈꾸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최근 콜드 플레이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답하기 위해 ‘마이 유니버스’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슈퍼노바 7’(Supernova 7)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의 콘셉트는 우주에 음악을 들려주는 외계인 라디오가 고장이 나서 이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을 레벨에 따라 획득해 라디오를 고치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게 된다.

팬들은 게임을 하던 도중 게임배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레벨 2단계 진행 중에 행성에 있는 크레인 타워 기둥 한 가운데 뷔가 그린 그림과 뷔의 또 다른 이름인 반테(VANTE)가 선명하게 새겨진 것이다.

반테는 뷔가 좋아하는 포토그래퍼 앙트바짐(Ante Badzim)과 뷔(V)와 의 이름이 합쳐진 것이기도 하고 뷔가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VAN GOGH)와 태형을 합친 의미도 있으며 뷔가 직접 만든 예명이다.
방탄소년단 뷔가 그린 자화상이 게임에…진정한 아티스트 면모
뷔의 자화상으로 보이는 짙고 간결한 선으로 그린 눈, 코, 입을 그려진 독특한 그림은 그가 2019년 처음 팬들에게 공개한 이후, 선과 색상이 조금씩 변형이 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그림으로 발전했다. 뷔는 이 이름을 직접 찍고 그린 사진과 그림에 사용하고 있다.

팝아트처럼 톡톡 튀는 개성과 재미를 선사하는 뷔의 그림은 초기에는 다소 투박한 곡선이 주였으나 최근에는 한결 더 간결해지고 색상도 화려해져 뷔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시그니처 그림으로 탄생하고 있다.

뷔는 이 시그니처 그림을 응용한 커스터마이징 의상과 폰케이스 등을 만들어 팬들에게 깜짝 공개를 하고 있다. 팬들은 뷔의 그림과 사진에 영감을 받아 만든 물건들을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뷔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브랜드 ‘반테’(Vante)가 출시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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